편하게 들고다닐 손가방이 필요해 오래전부터 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딱히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선택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터넷 검색중 가방이야기의 검은 크로스백을 보고 결정해, 오늘 받아보았습니다.

가죽제품으로 이만한 가격과 디자인이면 최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포장도 정성스럽게 돼 있고, 가죽로션까지 함께 넣어주셔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더구나 직접쓴 편지와 가죽관리법을 담은 안내서까지...

남다른 꼼꼼한 정성에 더욱 신뢰감이 생기네요.

받아보니 무난한 디자인과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좋습니다.

더 바랄게 있다면 A4 사이즈도 들어갈 수 있는 좀더 큰 가방도 만들어보심이 어떨런지요.

개인적으로는 작크 손잡이는 금속성 보다는 가죽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2001년 815광복절 민족공동행사 때 평양에서 받은 크로스백 이후 두 번째 크로스백입니다.

첫 번째 가방을 수리해 가며 오랫동안 썼듯이 이번 가방도 소중히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습니다.

만들고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삼성산 기슭에서 김치관